우리 첫째가 간식 입맛이 까다로운데, 미유믹스는 잘 먹어서 몇번 주문해서 먹이다가, 요번에 마마캣에서 1박스 주문한 것이 까맣게 변질된 것이 와서 몽땅 버리고, 알고보니 미유믹스 제조사가 ANF란걸 알고나서는 더더욱 믿음이 안가서, 금관으로 주문해봤는데 애들이 엄청 좋아하네요. 미유믹스 플라스틱 용기가 여러모로 편해서 좋았는데, 변질된 상품 한번 받아보고나니 앞으로는 캔으로 된 것만 주문하려고요.
제가 좀 둔해서 미유믹스 변질된 것도 모르고 첫째 먹으라고 그릇에 담아 줬다가, 얘가 냄새 한번 맡고는 안먹길래, 변질된 걸 알았어요. 나중에 보니 색깔이 까맣고 국물도 거의 없더라고요. 큰일날뻔 했어요.
마마캣에 이 사실을 얘기하니, 전화받은 여직원이 자기들은 확인이 안되고 제조사가 ANF니까 전화번호 하나 불러주면서 그리로 확인하라 하더군요.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그쪽 여직원에게 똑같은 얘기를 처음부터 하고있지니까, 화가 좀 나더군요. 여기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치하겠다는 답변없이 얼버무렸지만 최소한 죄송하다는 말은 했습니다.
평소 마마캣에 대하여 좋은 인상을 가지고 애용해왔습니다. 홈페이지 전반에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운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안심하며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마마캣 직원의 태도를 보고 기분이 확 상하였습니다. 죄송하다거나 고양이는 괜찮냐거나 하는 말은 일절없고, 오로지 상품이 변질된게 확실하냐는 쪽으로만 몰아부치며 제조사 전화번호 하나주고는 나몰라라 하더군요.
마마캣 사장님에게 직접 운영방치에 대해 물어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마마캣에 다시 전화걸어 사장님과 통화하고 싶다하니, 지금 외근중이라서 통화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제 전화번호 남기고 들어오시면 연락바란다 했더니, 그제서야 원하시는게 뭐냐며 환불을 원하면 환불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환불받았습니다.
환불을 받아서 좋긴하지만, 제가 처음에 마마캣에 전화한 것도 또 지금 여기에 이글을 남기는 것도 환불이 목적이었던건 아닙니다.
언제부턴가 이곳만 쭉 이용하다보니 다이아몬드 회원이 되었습니다. 회원혜택에 보면 페이스북으로 사장님과 교류할 수 있는 권한을 주신다는군요. 전 페이스북을 안합니다. 단지 그쪽 사장님과 짧은 전화통화 한통 하고 싶었습니다.
회윈혜택에 마치 무슨 큰 권한 주는 것처럼 생색내지 마시고 - 좀 웃기지 않습니까? -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장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직 적당한 쇼핑몰을 찾지 못해서, 얼마 전에도 한번 이곳에 주문을 하긴 했는데, 예전처럼 좋은 기분으로 이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금관 상품평에 다른 말을 너무 많이 했네요.
금관은 포장도 알미늄 캔이라 안전할 것 같고, 내용물도 깨끗함이 느껴지네요. 아이들도 잘 먹고, 아주 좋습니다.